“장애인복지 경기도 꼴찌”…“실업자 양성 실패한 경제관료”
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인 김진표 최고위원(수원 영통)이 도의 정책 등에 대해 지속적으로 공격하자 한나라당 김문수 경기지사측이 적극 대응하고 나섰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크게 앞서 있는 김 지사는 당초 김 최고위원의 공세에 ‘무대응’ 전략을 구사했으나 공세를 그대로 둘 경우 표심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보고 ‘사안별로 적극 대응’으로 전략을 수정한 것으로 여겨진다.
20일 국회의원직을 사퇴하고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김 최고위원은 ‘장애인의 날’을 맞아 보도자료를 내고 “‘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이 장애인 복지·인권 수준을 평가한 결과, 경기도가 2009년 16개 시·도에서 꼴찌를 기록했다”며 “평균 51.22점으로 전국 평균(57.14점)보다 5.92점 낮았고, 1위 제주도(70.31점)에 비해 무려 19.09점이나 낮았다”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한나라당 정상환 도당 대변인은 20일 보도자료를 통해 “김 전 의원은 노무현 정부 최고의 실업률을 기록한 실패한 경제관료”라고 역공을 폈다.
정 도당 대변인은 “김 전 의원이 재경부장관으로 재직시(2003년~2004년) 전국 실업율은 3.3%에서 3.7%로 폭등했고, 청년 실업율도 7%에서 8.3%로 치솟았다”면서 “무슨 자격으로 전국에서 일자리를 가장 많이 만들고 있는 경기도를 심판하겠다는 것인지 이해할 수가 없다”고 반박했다.
/김재민·김동식기자 jmkim@ekgib.com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