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결승전의 특별한 공…조블라니 공개

공인구 자블라니의 골드 컬러 버전

2010 남아공월드컵의 공인구는 아디다스에서 만든 자블라니(JABULANI)다. 하지만 결승전에서는 자블라니가 아닌 마지막 무대를 위해 특수 제작된 조블라니(JO’BULANI)가 사용된다.

 

아디다스는 20일(한국시간) 독일 헤르초게나우라흐에서 남아공월드컵 결승전을 위한 매치볼, 조블라니를 공식발표했다. 조블라니는 남아공월드컵 공인구인 자블라니의 골드 컬러 버전으로 7월12일 요하네스버그에서 열리는 결승전에서만 사용된다.

 

조블라니는 남아공에서 영감을 얻은 디자인이 특징으로 월드컵 트로피와 '금의 도시'로 불리는 요하네스버그를 상징하는 골드를 메인 컬러로 선택했다. 영문이름 역시 요하네스버그(Jo’burg)와 공인구 자블라니의 합성어로 만들어졌다.

 

평면이 아닌 입체 형태로 제작된 8개의 3-D 패널이 고열 접합 방식으로 만들어져 더욱 완벽하게 구(球)에 가까운 형태를 이룬 조블라니는 새롭게 개발된 미세 특수 돌기와 공기역학방식을 적용한 외형으로 인해 어떤 날씨 환경 속에서도 최고의 기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매우 안정적인 슛팅과 완벽한 그립감을 제공한다.

 

한편 월드컵 결승전 매치볼이 사용되기는 이번이 두 번째다. 첫 번째는 2006년 독일월드컵 결승에서 사용된 '팀가이스트 베를린'이었다. 조블라니는 20일부터 전국 아디다스 매장에서 판매되며 가격은 16만9,00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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