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 광역의원
안양 광역의원 선거는 6석중 5석을 차지하고 있는 한나라당의 아성에 민주당 후보 등이 강력한 도전장을 내미는 형국이다.
지난 2006년 5·31지방선거에서는 한나라당 후보들이 6석의 광역의원 선거구를 싹쓸이했다. 그 뒤 2008년 6월4일 치러진 4선거구 보궐선거에서 민주당의 정기열 후보가 한나라의 아성을 뚫고 당선돼 현재 한나라당이 5석, 민주당이 1석을 차지하고 있다.
이중 2선거구와 5선거구 2곳에서 한나라당 현역의원이 각각 재도전을 포기해 선거판은 새로운 지각변동을 예고하고 있다. 또 한나라당과 민주당을 제외한 야 4당은 최근까지 후보를 내놓고 있지 않고 있어 향후 새로운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한나라당과 민주당의 공천이 끝난 지역구는 3곳이다.
한나라당 임영신 도의원과 3대와 4대 시의원을 지낸 임채호 예비후보가 맞붙는 3선거구, 유일한 민주당 현역의원인 정기열 예비후보와 공무원 출신인 한나라당 염창석 예비후보가 4선거구에서 진검 승부를 벌인다.
또 현역의원이 떠난 5선거구에서는 심재철 국회의원 정책보좌관을 지낸 정애숙 예비후보와 다양한 경제활동과 민주당 중소기업특별위원회 부위원장을 지낸 박용진 예비후보가 자웅을 겨룬다.
6선거구는 한나라당 이성환 의원이 현직프리미엄과 지역내 끈끈한 인간관계를 바탕으로 호계시장 등을 돌며 표밭다지기에 나서고 있고, 민주당은 국중현 하늘건축사무소 대표와 송순택 전 도의원이 도전장을 내밀었다.
만안구의 1선거구와 2선거구는 아직까지 한나라당과 민주당 후보가 결정되지 않은 채 안개국면이다.
1선거구에서 한나라당은 장경순 도의원과 정변규 세사미문화재단 이사장이, 민주당은 김종찬·조광희·최우규 예비후보가 공천을 놓고 경합을 벌이고 있다.
2선거구의 경우 한나라당은 이재문 시의원과 장수명 ㈜대교가족 대표이사가 낙점을 기다리고 있고, 민주당은 강득구 국회의원 보좌관이 단독으로 예비후보를 마치고 표심잡기에 나서고 있다.
/안양=한상근·이명관기자 mklee@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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