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부천 특정후보 지지전화 선관위 조사

민주당 부천시장 경선이 다가온 가운데 예비후보측 한 선거운동원이 당원에게 전화를 걸어 여론조사에서 특정 후보를 지지해 달라고 부탁한 사실이 알려져 선관위가 진상조사에 나섰다.

 

21일 선관위에 따르면 민주당 A시장 예비후보 선거운동원으로 보이는 B씨(여)는 지난 19일 오후 2시23분께 민주당원 C씨에게 전화를 걸어 여론조사에서 A후보를 지지해 달라고 부탁했다,

 

부천 원미구선관위에 지난 20일 접수된 육성녹음에는 B씨가 “여론조사 시 민주당과 A후보에게 큰 힘과 사랑을 부탁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어 선관위는 공직선거법상 위반여부를 놓고 조사 중이다.

 

공직선거법상 예비후보는 전화를 이용한 홍보 등이 가능하지만 선거운동원은 전화를 이용한 특정 후보 지지 등을 할 수 없다.

 

선관위 관계자는 “신고 접수된 육성녹음을 토대로 정황을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부천=김성훈기자 magsai@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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