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6·2지방선거를 앞두고 공천탈락에 불만을 품은 한나라당 소속 의원 및 예비후보들이 집단탈당해 무소속과 미래희망연대 출마를 선언하는 등 한나라당 이천지구당(위원장 이범관)이 내홍을 겪고 있다.
이재혁 도의회 부의장, 김태일·서재호 시의원 등 예비후보 7명은 22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10년에서 20년 가까이 당원으로서 충심을 다해왔고 당명을 거스른 적이 없다”고 전제한 뒤 “이번 지방선거 공천은 모든 과정을 납득할 수 없어 동반 탈당을 결심하게 됐다”고 토로했다.
이어 이들은 “탈당의사는 이천지역의 한친회(한나라당 친목회) 소속 회원들의 결정에 따른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자리에서 김태일 시의원은 “미래희망연대로 공천을 신청, 도의원으로 출마하겠다”며 “2년뒤 선거에서는 꼭 내고향 사람을 선택해 함께 하겠다”고 총선을 겨냥한 속내도 밝혔다.
/이천=서인범기자 tomkid1866@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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