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교육감 보수 단일화 합의

내일 기자회견… 방식·시기는 추후 논의

6·2경기도교육감 선거가 다가오고 있는 가운데 보수진영 4명의 예비후보들이 단일화에 전격 합의, 도교육감 선거가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됐다.

 

강원춘·정진곤 예비후보측은 25일 “지난 24일 오후 8시 수원의 한 음식점에서 강원춘(53), 문종철(69), 정진곤 예비후보(59)와 조창섭 단국대학교 교육대학원장(69) 등 보수진영 후보 4명이 긴급 회동을 갖고 범 보수 단일화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들 4명의 후보는 오는 27일 오후 1시30분 경기도교육청 제3회의실에서 범 보수 단일화 기자회견을 갖고, 공식화하기로 했다.

 

이들은 이날 2시간30여분간의 회동을 통해 “지난해 4월 선거에 이어 보수 후보들이 난립한 상황에서 진보진영의 단일 후보인 김상곤 교육감을 이기기 힘들다”며 “반드시 보수단일화를 통해 도민들이 원하는 교육감을 선출해야 한다”고 합의했다.

 

어떤 방식으로 언제까지 단일후보를 뽑을 것인가에 대해서는 추후 다시 만나 의견을 조율키로 했다.

 

현재 여론조사 경선·합의추대 등이 논의되고 있지만 각 후보들의 단일화 방식에 대한 의견이 엇갈리고 있어 최종 단일후보를 선출하는 데 진통이 예고되고 있다.

 

/박수철기자 scp@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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