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가정 고국나들이 지원 ‘훈훈’

화성시자원봉사센터 등 ‘나눔바자회’ 열어 기금 마련

경제적 어려움으로 한국에 시집온 후 한번도 고향에 가지 못한 다문화 가정의 고향방문을 돕기 위해 화성시 봉사단체들이 바자회를 열어 주위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화성시자원봉사센터(이사장 박명남) 후원으로 지난 24일 센터 주차장에서 열린 바자회에는 세종대왕 봉사단(회장 최선희), 징검다리 봉사단(회장 최윤길), 향남읍 택지 아파트 부녀회장단(회장 우복희) 등이 참여해 ‘다문화가정과 함께 꿈꾸는 글로벌 화성’이란 주제로 자원봉사 나눔 바자회를 개최했다.

 

이번 바자회는 한국에 온 지 5년 이상된 다문화 가정 중 가정형편 때문에 고향에 한번도 가지 못한 가정이 고향에 갈 수 있도록 기금을 마련하기 위해 열린 행사로 뻥튀기, 옷 수선, 즉석사진 등 부대행사와 함께 44개 단체와 개인 등이 후원해 준 등산복, 화분, 의류, 휴지, 액세서리 양말 등 다양한 물품들이 판매됐다.

 

화성시자원봉사센터 예종길 소장은 “이번 나눔 바자회는 개인과 단체, 자원봉사들의 아낌없는 후원과 참여로 이뤄졌다”며 “앞으로 다문화가정을 생각하는 분위기가 조성될 수 있도록 더욱 심혈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바자회에서는 단체 기부금과 먹을거리 및 물품 판매 등으로 880만원의 기금이 조성됐다.

 

/화성=강인묵기자 imkang@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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