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우울한 기분을 느낄 수 있지만 심해지면 우울증으로 발전하기도 한다. 박요섭 생생한의원 원장에게 우울증에 대해 들어봤다.
Q> 우울증 환자에게는 '복부무력증'이 나타난다?
A> 가벼운 우울감이 아닌 치료가 필요한 심한 '우울증'은 자살로 이어질 수 있어 가볍게 여길 수 없다.
우울증은 대개 심리적으로 중요한 대상을 상실했을 때 발생한다. 상실에는 사랑하는 사람이 떠나거나 죽은 경우, 이상이나 신념, 사회적 지위 등이 포함된다.
특히 우울증 환자들은 대상이 떠나버린 데 대해 강한 분노을 느끼고 그것이 자기 자신에 대한 죄책감과 질책으로 이어져 우울증이 커지게 된다.
한의학적으로 우울증 환자의 공통점은 '복부무력증'을 동반하는 것이다.
심하면 배에 힘이 없어 출렁하는 느낌이 나기도 한다. 이 경우 의존성이나 중독성 없이 복부와 심장을 튼튼하게 하고 기가 뭉치는 것을 풀어주는 '삼황사심탕'을 처방해 치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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