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전현장 경·기>
심상정 진보신당 경기지사 예비후보는 4일 경기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경기도는 특혜와 비리의 온상인 골프장 건설을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심 예비후보는 “2009년 6월 기준으로 도내 운영 중인 골프장은 114개로 전국의 3분의 1, 여의도 면적의 50배 가량에 달한다”며 “김문수 경기지사는 취임 이후 27개 골프장을 승인해준 ‘골프지사’”라고 비판했다.
그는 이어 “골프장 건설로 경기도 산하가 황폐화되고 개발업자와 행정관료의 유착으로 비리의 온상이 됐다”며 “현재 입안 중인 25개 골프장 승인을 유보하고 비리 의혹이 드러난 사건에 대해 철저히 조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심 후보는 “김진표·유시민 후보는 참여정부 재임시절 ‘골프장 경기부양론’을 주창한바 있다”며 “경기지사 후보들은 골프장 승인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도민의 평가를 받는 것이 타당하다”고 강조했다.
/구예리기자 yell@ekgib.com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