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 아성에 민주 공략 ‘흥미진진’

평택시 광역의원

4개의 선거구가 있는 평택지역은 지난 4회 지방선거에서 갑·을지역 모두 한나라당이 차지 했으나 갑지역인 1(최중협)·2(장호철)선거구의 경우 현직 의원 모두가 공천에서 배제된 상태여서 표심이 갈라질 수도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어 이번 6·2지방선거는 더욱 치열한 접전이 예고되고 있다.

 

이는 한나라당의 경우 1선거에서 현직의원인 최 예비후보를 대신해 송탄장례문화원 대표인 최호 후보(48)를 낙점하는가 하면 2선거구는 지지율이 높은 장 예비후보를 비례대표 후보로 확정하고 원유철 국회의원 보좌관인 윤정일 후보(44)를 내세웠다.

 

여기에 민주당은 1선거구에 정당인인 고윤수 후보(46)를 선택하고 2선거구는 보육시설 원장인 고인정 후보(47·여)를 내세운 상태다.

 

따라서 새로운 인물로 물갈이를 한 한나라당의 아성을 어떻게 공략하느냐에 따라 도의회 입성여부가 판가름날 것으로 전망된다.

 

또 3선거구는 한나라당의 경우 현직 도의원인 이주상 후보(69)를 낙점했는데 민주당은 정당인인 오세호 후보(44)를 선출, 한나라당과 민주당 싸움으로 압축됐다.

 

이에 따라 당대당 싸움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나 한나라당 이 후보는 현직시절부터 다양한 층에 두터운 표심을 갖고 있다는 평이여서 민주당의 오 후보가 이후보의 아성을 깨뜨릴 수 있을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4선거구는 한나라당이 도의회 경제투자위원장인 전진규 후보(60)를 내세우자 민주당은 정장선 국회의원 보좌관인 유영삼 후보(47)를 낙점하고 표심모으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한나라당과 민주당의 양파전으로 치닫고 있는 4선거구의 경우 한광중학교 출신인 정 국회 지식경제위원장과 평고 출신인 전 후보의 싸움이 예상되고 있어 당대당 싸움보다는 출신학교별 접전이 치열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따라서 각 후보들은 부동표 표심 모으기에 주력하면서 각당 표심 결집에 총력을 기울이는 양상을 보여주고 있는데 시민들의 표심이 어디로 향할지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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