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지사 야권 단일화 국민참여여론조사 앞두고…
경기지사 야권 후보 단일화를 위한 국민참여 여론조사를 앞두고 부천지역 한 시의원 예비후보가 일반인에게 전화를 통해 특정 후보지지를 요청한 사실이 드러나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김진표 민주당 예비후보와 유시민 국민참여당 예비후보는 야권후보 단일화를 위해 11·12일 양일간에 걸쳐 경기도민 19세 이상인 선거인단 1만5천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다.
그러나 여론조사를 앞둔 지난 10일 부천에서 기초의원에 출마하는 Y 민주당 시의원 예비후보가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 선거인단 등록과 관련해 민주당 특정 후보 지지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제보자인 J씨(48)는 “지난 8일 오후 4시께 Y 부천 시의원 예비후보가 전화를 걸어와 선거인단 등록을 요청했고 등록 후 전화를 달라고 한 뒤 여론조사기관으로 부터 전화를 받으면 K 예비후보를 눌러 달라고 부탁했다”고 말했다.
J씨는 Y 예비후보와의 이같은 발언을 모두 녹음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Y 예비후보측은 “선거인단 등록을 종용하거나 우리당 후보 지지를 요청한 사실이 없다”고 밝혔다. /부천=김성훈기자 magsai@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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