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참여경선과 일반 여론조사 절반씩 혼합한 방식으로 경선 치러
경기도지사 후보 단일화를 위한 민주당 김진표, 국민참여당 유시민 후보 간의 경선 결과가 13일 오전에 발표된다.
이번 경선은 국민참여경선(선거인단 전화조사)과 일반 여론조사를 절반씩 혼합한 방식이며, 이들 조사는 12일 오후 10시까지 진행됐다.
양후보는 집계 결과를 13일 오전 10시 30분 경기도 수원 문화의 전당에서 공개하기로 했으며 지지율까지 공개할지는 미지수다.
'박빙'의 승부가 예상되는 가운데 김 후보의 판정승이 조심스럽게 점쳐지고 있다.
일반 여론조사에서 유 후보가 5%포인트 이상 이길 것으로 예상했지만, 후보들이 벌인 자체 여론 조사에서는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김 후보측은 "여론조사 결과를 자체적으로 해보니 두 후보간에 큰 차이가 없엇다"고 말했고, 유 후보 측은 "여론조사 설문 조항이 우리에게 불리하게 설정됐다"며 밝혔다.
이에 따라 관건은 선거인단 전화조사인 국민참여경선에서 어떤 후보가 우위를 점하느냐로 좁혀졌다.
여기서도 당 조직력에서 우세한 김 후보가 유리할 것으로 보인다.
8만8천여명의 참여경선 선거인단 신청자 중 인터넷 신청이 1만4천여명에 그쳐 유 후보 지지성향이 강한 20∼30대 유권자이 많이 참여하지 않았다는 추론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두 후보들은 어떤 성향의 선거인단이 많이 모집됐는지 확신을 못하고 있어 의외의 결과가 나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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