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당 지지도 한나라 38.1, 민주 21.1… 무당층 36.0%
유권자 500명을 대상으로 한 시 장 후보 지지도 조사에서 정당지지도가 큰 차이를 보이고 있음에도 한나라당·민주당 후보가 오차범위내에서 접전을 펼치고 있으며, 무소속 후보도 선전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는 경기일보·중부일보·기호일보가 공동으로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 지난 12일 성별·연령별·권역별 인구비례 할당 표본추출법을 통해 김포시 거주 만 19세 이상 성인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다. (신뢰수준 95%, 최대허용 표본오차 ±4.38%p)
◇김포시장 지지도
한나라당 강경구 후보가 28.9%로, 민주당 유영록 후보(23.0%)에 비해 5.9%p차로 오차범위내에서 앞서 예측불허의 상황인 가운데, 한나라당 공천에서 탈락한 무소속 김동식 후보가 12.4%로 조사돼 변수로 부각되고 있다. 김 후보가 한나라당 표심을 잠식할 경우 강 후보에게는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국민참여당 정왕룡 후보는 1.3%에 불과했으며, 잘모름 혹은 무응답층은 34.4%로 조사됐다.
강 후보는 50대(38.4%)와 60대 이상(41.0%)에서 유 후보를 앞섰으며, 유 후보는 19~29세(28.1%)와 30대(22.9%)에서 강 후보를 앞섰다. 40대는 유 후보(32.2%)와 강 후보(31.8%)가 팽팽한 접전을 펼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지도는 현 시장인 강 후보와 전 도의원인 유 후보가 66.7% 대 63.4%로 3.4%p차를 보인 가운데, 전 시장인 김 후보도 54.4%로 높은 인지도를 드러냈다.
◇정당 지지도
한나라당(38.1%)이 민주당(21.1%)에 비해 17.0%p차로 크게 앞선 가운데 국민참여당(2.0%)과 진보신당(0.7%)·자유선진당(0.5%)·창조한국당(0.4%)·기타 정당(1.2%) 등 나머지 정당은 2% 미만의 지지도를 보였다. 무당층은 36.0%로 조사됐다.
한나라당은 2권역(통진읍·양촌면·대곶면·월곶면·하성면)에서 41.6% 대 민주당 13.2%로 큰 차이로 앞섰으나, 1권역(고촌읍·사우동·풍무동·김포1동·김포2동)에서는 36.6% 대 민주당 24.7%로 지지도 차이가 적었다.
또한 한나라당은 50대(51.0%)와 60대 이상(55.1%), 자영업자(45.9%), 강경구 시장후보 지지층(72.7%), 김문수 지사 후보 지지층(70.6%), 강원춘 도교육감 후보 지지층(66.6%)에서 높은 지지를 보인 데 비해 민주당은 화이트칼라(32.8%), 유영록 시장후보 지지층(58.6%), 김상곤 도교육감후보 지지층(42.0%)에서 높은 지지를 받았다.
◇지역 현안
‘김포 경전철·중전철 건설’(36.8%)이 가장 높고, ‘48번 국도 교통정체 해소’(26.0%)-‘구도시·신도시간 균형발전’(17.4%) 순으로 나타난 가운데 시장 후보 지지층간 지역현안이 다소 엇갈렸다.
무소속 김 후보 지지층의 절반 이상(50.4%)과 민주당 유 후보 지지층의 49.9%가 ‘경전철·중전철 건설’을 꼽아 압도적으로 높았으나 한나라당 강 후보 지지층의 31.6%는 ‘경전철·중전철 건설’, 28.7%는 ‘씨네폴리스 조기 추진’을 가장 시급한 지역현안이라고 지적해 엇비슷했다.
지역별로 보면, 1권역은 ‘경전철·중전철 건설’이 42.9%로 높은 반면 2권역은 ‘48번 국도 교통정체 해소’가 42.0%로 대조를 보였다.
월 가구소득 400만~499만원 층은 63.3%가 ‘경전철·중전철 건설’을 꼽았으나 월 가구소득 150만~299만원 층의 35.8%는 ‘48번 국도 교통정체 해소’를 지적해 가구소득별로 시급한 지역현안이 다소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조사됐다.
민주노동당(100%)과 민주당 지지층(52.2%)은 절반 이상이 ‘경전철·중전철 건설’을 꼽은 데 비해 한나라당 지지층은 ‘경전철·중전철 건설’이 37.5%로 다소 낮았다.
/김재민·김동식기자 jmkim@ekgib.com
도지사 김문수 44.2, 유시민 18.8, 심상정 3.8%
도교육감 김상곤 10.0, 한만용 5.2… 부동층 77.4%
한나라당 김문수 후보(44.2%)로, 국민참여당 유시민 후보(18.8%)를 25.4%p차로 두배 이상 앞섰으나, 민주당 김진표 후보와의 단일화로 격차는 좁혀질 전망이다.
진보신당 심상정 후보는 3.8%, 민주노동당 안동섭 후보는 1.1%에 그쳤다. 김 후보는 1권역(41.6%)보다 2권역(49.8%)의 지지율이 높았으나 유 후보는 2권역(11.3%)보다 1권역(22.3%)의 지지율이 높아 차이를 보였다.
김 후보는 남성(50.9%), 50대(65.0%), 한나라당 지지층(81.8%)의 높은 지지율을 기록했으며, 유 후보는 30대(22.3%), 민주당 지지층(30.5%)에서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지역현안별로는 ‘씨네폴리스 조기추진’의 56.1%가 김 후보를 지지했으며, ‘한강 신곡 수중보 이전’의 43.8%는 유 후보를 지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