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시민·안동섭 후보단일화 공감대

민주당 김진표 후보와의 경기지사 야권 단일후보 경선에서 승리한 국민참여당 유시민 후보가 민주노동당 안동섭 후보와 13일 진보진영이 함께 책임지는 ‘공동지방정부’ 구성에 합의했다.

 

양 후보측은 이날 오후 1시30분 민노당 경기도당사를 찾은 유 후보가 안 후보와 야권 대연합 추진을 놓고 1시간 가량 협의한 뒤 이같은 의견일치를 이뤄냈다.

 

양 후보가 의견을 모은 내용은 ▲경기도 진보개혁 진영이 함께 책임지는 공동지방정부 구성 ▲경기지역에서 야권 대연합이 이뤄지지 않은 지역에 대한 조속한 실현 ▲도지사 후보단일화의 필요성 공감을 통한 시점과 방식 협의 등 세가지다.

 

이를 위한 세부일정은 실무진 협의를 통해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양 후보측 관계자들은 “공동지방정부론은 이념을 달리하는 두 당이 연합해 서로 좋은 정책들을 도정 주요업무에 녹여 넣어 도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고, 합리적 도정을 이끌기 위한 구상”이라고 밝혔다.

/김규태·구예리기자 kkt@ekgib.com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