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수장 선거 매달려 AG 경기장 조성 등 개발계획 뒷전
6·2 지방선거가 20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2014 인천 아시아경기대회’(AG) 클레이 사격장 조성 등 인천시의 시급한 현안사업들이 선거에 밀려 사실상 멈춰서는 등 뒷전으로 밀려나고 있다.
13일 시에 따르면 지난해말부터 서울시와 수도권매립지 내 ‘2014 인천 아시아경기대회’(AG) 클레이 사격장과 조정·요트경기장 신설을 놓고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그러나 이달초부터 양 시장들이 선거에 나서면서 논의가 사실상 중단됐다.
수도권매립지 내 경기장 건설은 절대공기 등을 감안할 경우 연내 행정절차를 끝내야 오는 2014년 AG 개막식 이전에 완공할 수 있다.
특히 시장이 바뀔 경우 일부 사업들은 전면 재검토나 정책방향이 바뀔 수 있다.
다음달 3일 용역이 끝나는 경인아라뱃길 주변 개발계획(안)은 개발제한구역 해제 등을 놓고 정부와 실무자선에서만 협의를 진행할 수밖에 없다.
시장은 물론, 정부와 소통역할을 하던 정무부시장, 지역 국회의원들까지 모두 선거에 매달려 있기 때문이다.
계양산 골프장을 비롯해 내항 및 구도심 재개발 등은 시장 후보들의 공약이 서로 달라 잠정 연기됐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선거법 논란을 피하기 위해 추진시기를 선거 이후로 미룰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민우기자 lmw@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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