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최고 상승률… 전국 13개월째 ↑
전국 땅값이 13개월째 완만히 상승하는 가운데 보금자리주택 등의 영향에 힘입어 시흥과 하남, 수원 순으로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
18일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의 땅값 변동률을 조사한 결과 3월 대비 전국적으로 0.14% 올랐다.
지난해 4월 이후 땅값 상승세가 13개월째 이어지면서 지난달 전국 249개 시·군·구 가운데 246곳이 올랐으며 땅값이 평균(0.14%) 이상으로 오른 시·군·구는 93곳이다.
땅값이 가장 높게 상승한 시흥시는 군자지구 개발과 은계 보금자리주택지구 지정 등 개발 사업에 힘입어 0.45%를 기록했고 하남시 또한 미사 보금자리주택지구 보상비 등이 풀리면서 전달보다 0.42% 뛰었다.
이어 수원시 팔달구가 고등동 주거환경개선 등 각종 주택 재개발 사업의 영향으로 0.38% 올랐다.
또 의정부시는 동부간선도로 확장과 경전철 사업 진행 등 교통여건 개선에 재정비촉진 사업이 추진되는 데 따른 기대감으로 0.36% 상승했다.
반면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가 경기·서울지역 아파트 276만가구를 조사한 결과 분당, 평촌 등 버블세븐 지역은 지난 4년간 8.7% 상승에 그쳤으며, 그외 지역은 40%이상 올라 대조를 보였다.
/이형복기자 bok@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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