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쁜 운전습관에 기름 샌다

요즘은 하루가 멀다고 자동차의 밥인 기름 가격이 하늘 높은줄 모르고 계속 오르고 있다, 휘발유 1ℓ가 1천900원대이고 경유 1ℓ는 1천700원대로 자동차를 몰고 나가기가 겁나는 세상이다.

 

이처럼 국제 유가가 고공행진을 계속하고 있는 가운데 과속, 급출발, 급제동 등 나쁜 운전습관 때문에 운전자 한 명이 수천 만원을 낭비할 수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급출발이나 급제동 할때는 정상 주행보다 연료가 30%정도 더 든다는 게 중론이다.

 

배기량 2천CC급 일반 승용차를 기준으로 급출발을 열 번하면 100CC, 급가속을 열 번 하면 50CC의 기름이 더 소비된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기름낭비가 가장 심한 운전습관은 과속이다. 공회전 또한 ‘기름 먹는’ 주범이다. 여름철 에어컨이나 겨울철 히터 가동 등을 이유로 하루 10분만 시동을 켠 채 차를 세워두면 평균 200CC의 휘발유가 필요하다.

 

기름 한 방울 나지 않는 나라가 바로 우리나라다. 그러나 자신의 나쁜 운전습관 때문에 모르는 사이에 값비싼 휘발유가 낭비되고 있다면 작은 습관 하나를 고쳐 큰 효율을 볼 수 있는 자동차 좋은 습관 들이기는 꼭 필요한 에너지원이 아닐까 싶다.  /신석순 인천 간석지구대 순찰 1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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