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알짜단지 내집마련 ‘찬스’

광교·별내 신도시 첫 공공물량 등 쏟아져, 고액청약자 서판교 ‘윌든힐스’ 노려볼만

이달부터 청약통장을 활용한 내집마련 기회가 대폭 늘어날 전망이다.

 

고액 청약예금자는 판교신도시 고급 연립주택 등에 관심이 집중되고, 청약부금 및 소액 청약예금자 등은 수원시 권선구의 대단위 단지 및 오는 11월 분양하는 광교신도시 국민임대단지가 관심단지로 손꼽힌다.

 

6일 부동산정보업체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올 하반기 수요자의 청약통장에 따라 알짜배기 물량이 쏟아지고 3차 보금자리주택과 상반기에 선전했던 광교·별내지구에서 공공주택이 줄줄이 대기하고 있다.

 

먼저 고액 청약예금자라면 서판교 3개 블록에서 15일부터 청약접수하는 고급 연립주택인 월든힐스(총 300가구)를 주목할 만하다.

 

월든힐스는 B5-1블록(127~224㎡ 98가구), B5-2블록(164~251㎡ 100가구), B5-3블록(164~220㎡ 102가구) 등에 300가구가 분양된다. 3.3㎡당 분양가는 1천806만~2천189만원.

 

이는 지난 4월 판교신도시 B1-1블록에 분양한 연립주택 금강펜테리움 분양가(1천977만~1천980만원)와 비슷한 수준이다.

 

또 청약부금 및 전용면적 85㎡이하 청약예금 가입자는 9일 분양하는 수원 권선의 자이e편한세상 단지를 눈여겨 보는 것도 좋다.

 

GS건설·대림산업이 공동으로 재건축한 권선주공1·3차(1천753가구)의 청약부금 및 소액예금자 물량은 452가구(84~112㎡)이며, 경기도 기준으로 청약예·부금 200만~300만원 통장이 필요하다.

 

이와 함께 하반기에는 3차 보금자리주택과 광교 등 분양 불패의 신화를 이어온 단지에서 공공 물량이 대거 선보인다.

 

최대 관심사인 하남 감일 등 5곳의 3차 보금자리주택 지역에서 4만800여 가구가 11월께 사전예약을 받는다.

 

또 광교·별내 신도시에서는 첫 공공물량이 나온다.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9~11월 광교에서 3천37가구, 남양주 별내에서 478가구 등 총 3천515가구를 공공임대 형태로 공급한다.

 

이런 가운데 이달 중순 SK건설이 수원 옛 SK케미칼 부지에 올해 민간 단일규모 최대인 3천500가구를 공급한다. 이 아파트는 2층 지상 40층 26개동 규모로 59~146㎡이다. 이 중 80%가 전용 85㎡ 이하 중소형이며 분양가는 3.3㎡당 평균 1천100만원대 중반이다.

 

부동산114 관계자는 “올 하반기에 저렴한 분양가의 공공주택을 분양받기 위해서는 자신이 갖고 있는 청약통장의 해당여부를 꼼꼼히 점검하는 등 사전준비를 철저히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형복기자 bok@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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