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안타 3볼넷' 추신수, 7경기 연속 안타

추신수(28·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7경기 연속 안타행진을 이어갔다.

 

추신수는 1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프로그레시브필드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홈경기에 우익수 겸 2번타자로 선발출장해 볼넷 3개를 골라내며 2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지난 4일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전부터 7경기 내리 안타를 때려낸 추신수는 시즌타율을 2할9푼으로 끌어올렸다.

 

추신수는 1회말 무사 1루 첫 타석에서 보스턴 선발 클레이 벅홀츠를 상대로 볼넷을 골라 출루했다. 클리블랜드는 계속되는 1사 만루 기회에서 자니 페랄타의 희생타로 선제점을 뽑았지만 더이상 후속타가 나오지 않아 추신수가 득점을 올리진 못했다.

 

추신수는 두번째 타석에서도 볼넷을 얻었다. 3회말 무사 3루에서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걸어나갔지만 득점과 연결되진 않았다. 5회말 세번째 타석에서는 투수 앞 땅볼로 물러났다.

 

8회말 공격에서는 한이닝동안 두차례 타석에 들어서는 보기드문 경험을 했다. 클리블랜드 타선이 뒤늦게 폭발했기 때문이다. 추신수도 제 몫을 했다. 무사 2루에서 중전안타를 때려 1,3루 기회를 만들었고 이후 연속 적시타가 이어져 추신수도 홈을 밟았다. 타자일순한 뒤 다시 돌아온 타석에서는 볼넷을 골라냈다.

 

클리블랜드는 트래비스 하프너의 만루홈런을 포함, 8회에만 대거 8점을 올리며 보스턴을 11-0으로 완파했다. 보스턴 출신으로 친정팀을 맞아 선발등판한 저스틴 마스터슨은 2피안타 무실점 호투로 생애 첫 완봉승을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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