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호 부활!' 3경기 연속 무실점 호투

'코리안 특급' 박찬호(37·뉴욕 양키스)가 살아나고 있다. 1이닝을 퍼펙트로 막아내는 호투를 펼치며 3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을 계속 했다.

 

박찬호는 1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양키스타디움에서 벌어진 메이저리그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홈경기에서 팀이 9-5로 앞선 7회초 마운드에 올라 1이닝을 안타와 볼넷없이 탈삼진 1개를 곁들이며 완벽하게 막아냈다.

 

지난 5월 중순 부상자명단에서 복귀한 후 한동안 불안한 투구내용을 보였던 박찬호는 이로써 3경기 연속 실점없이 경기를 마쳤다. 지난 6일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원정경기에서 2이닝 무실점으로 잘 던졌고 11일 볼티모어 오리올스전에서도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박찬호는 이날 총 8개의 공을 던졌고 그 중 6개가 스트라이크였다. 또한 직구 최고구속 92마일을 기록했다. 한때 8점대로 치솟았던 시즌 평균자책점은 최근 호투에 힘입어 5.71로 낮아졌다.

 

팀내 세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박찬호는 7회 첫타자인 제프 케핑거를 2구만에 1루 앞 땅볼로 처리했다. 허버트 펜스를 상대로는 볼카운트 2-1에서 바깥쪽 낮은 체인지업을 던져 헛스윙을 이끌어냈다. 다음타자 카를로스 리는 좌익수 플라이로 잡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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