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이 근무하는 어린이집의 유치원생들이 착용한 귀금속을 훔친 보육교사가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남부경찰서는 21일 어린이집 보육교사로 일하면서 유치원생이 착용한 귀금속을 훔친 혐의(절도)로 박 모(33.여) 씨를 불구속입건했다.
경찰은 또 박 씨로부터 훔친 귀금속을 사들인 혐의(장물취득)로 이 모(33) 씨 등 인천시내 금은방 업주 5명도 입건했다.
박 씨는 지난 5월부터 최근까지 자신이 근무하는 인천시 남구의 한 어린이집에서 김 모(4)양 등 유치원생 15명의 금목걸이와 금팔찌 등 38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 결과 박 씨는 유치원 내 CCTV의 촬영 사각지대로 끌고 가 어린이들의 주위를 분산시킨 뒤 착용한 귀금속을 빼낸 것으로 드러났다.
박 씨는 경찰 조사에서 “교통사고로 파손된 자신의 차량 수리비를 마련하기 위해 귀금속을 훔쳤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유치원생이 착용한 귀금속이 자꾸 없어진다는 제보를 받고 유치원생과 늘 함께 있던 박 씨를 추궁해 범행 자백을 받아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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