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흥타령배 전국초교야구> 3번째 도전끝에 동막초 누르고 우승
안산 관산초가 제6회 천안흥타령배 전국초등학교야구대회에서 3번째 도전만에 우승기를 품에 안았다.
지난 2007년과 2009년 모두 3위에 그쳤던 관산초는 21일 천안 북일고야구장에서 열린 결승전에서 ‘에이스’ 권국일의 투타에 걸친 맹활약에 힘입어 지난해 우승팀 인천 동막초를 2대0으로 꺾고 우승했다.
이로써 관산초는 지난해 스포츠토토배(8월) 통합챔피언에 오른데 이어 10개월 만에 전국대회 정상에 올랐다.
관산초는 0대0으로 팽팽한 접전이 이어지던 3회초 1사에서 송인범이 좌전안타에 이은 도루로 득점찬스를 만든 뒤 최동현이 우전 적시타로 송인범을 홈으로 불러들여 선취점을 올렸다.
관산초는 5회초 선두타자 구본성의 안타와 송인범의 희생번트, 최동현의 고의사구로 만든 1사 1·2루에서 권국일이 우전 적시타로 쐐기점을 올렸다.
관산초의 선발투수 겸 4번타자인 권국일은 6이닝동안 삼진 3개를 곁들이며 2안타 무사사구로 호투하고, 타석에서도 4타수 2안타 1타점으로 활약해 팀 우승의 일등공신이 됐다.
반면 동막초는 권국일의 호투에 눌려 단 한번도 3루를 밟아보지 못한 채 영패를 당했다.
/안영국기자 ang@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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