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24 천안함 대북조치 이후 남북 경색 국면이 지속되면서 개성공단 입주기업들의 공식협의체인 '개성공단기업협의회'와는 별도 모임인 '기업책임자회의'의 태동 움직임이 가속화되고 있다.
일부 개성공단 입주기업들이 주축이 돼 개성공단 내 각종 현안을 해결할 협의기구로 추진중인 '기업책임자회의' 가 30일 공청회를 개최한다.
'기업책임자회의'는 기존의 개성공단기업협의회가 정부의 대북 강경책을 관망하며 업계의 고충을 제대로 대변하지 못한다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추진돼왔다.
이날 공청회에서는 기업책임자회의의 운영 방식과 역할 등이 집중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따라 일부 업체가 지난 14일 개성공단관리위에 등록서류를 제출한 뒤 주춤하던 기업책임자회의 발족은 한층 탄력을 받게 될 전망이다.
한편 북한이 제정한 개성공업지구법에 따르면 기업책임자회의는 업체 대표들이 개성공단 개발과 관리운영에 관한 중요문제를 토의하고 대책을 논의할 수 있는 공식기구로 개성공단위에 등록된 업체는 누구나 가입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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