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 물량 감소, 주택경기 침체 탓
건설업계가 수주 가뭄을 겪고 있습니다.
중소형 업체 뿐만 아니라 대형업체까지 실적이 좋지 않습니다.
대우건설의 상반기 수주액은 3조 6천여억원으로 올해 목표 14조원의 26%에 불과합니다.
GS 건설역시 상반기 수주액이 4조원을 겨우 넘어서며 올해 목표치의 28%만 달성했습니다.
대림산업은 25%, 포스코건설과 롯데건설, SK건설 역시 올해 목표치의 30% 안팎을 달성했습니다.
다만 올해 초 아랍에미리트의 원전공사를 수주한 현대건설과 삼성물산이 각각 68%와 46%의 수주고를 올렸습니다.
이처럼 대형건설사마저 수주에 애를 먹는 것은 지난해보다 공공공사 물량이 40% 가까이 줄어든데다 국내 주택경기도 침체를 보이고 있기 때문입니다.
여기에 유로화 약세로 중동시장에서 유럽건설사들이 약진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하반기에 갈수록 수주고가 높아지는 점을 고려해 수주활동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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