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몬스, 가구시장 ‘녹색바람’ 주도

올 F/W시즌 트랜드 설명회 ‘간결함·자연미’ 강조

올 가을에는 가구시장에도 녹색바람이 불고 있다.

 

인천지역 대표적인 가구업체인 ㈜에몬스가구는 8일 인천시 남동구 고잔동 본사 전시관에서 가을·겨울시즌 트렌드 설명회를 열었다.

 

에몬스가구가 올 가을 내놓은 가구 트렌드는 자연친화적인 요소를 더한 ‘뉴 미니멀리즘(New Minimalism)’.

 

기존 가구가 무늬나 화려함 등을 배제한 간결함이 돋보였다면, ‘뉴 미니멀리즘’은 자연적이고 세밀한 문양을 곁들였다.

 

에몬스가구는 이번 설명회를 통해 침실가구, 소파, 식탁, 학생가구 등 모두 70여점을 선보였으며 전체적으로 편안함과 안락함 등을 주는 기능이 더해진 게 주목할만한 변화. 시각적으로 보기 좋은 가구를 만드는 게 아니라 가구의 본질적인 기능에 더 집중했기 때문이다.

 

특히 참숯이나 옥, 황토 등을 사용해 탈취·항균·공기정화 기능을 강화했다.

 

나무 재질을 광범위하게 사용하고 장식이나 화려한 문양을 최대한 줄여 자연적인 느낌도 강조했다.

 

자칫 밋밋하거나 심심해질 수 있는 부분은 가죽이나 새틴 소재 광택 질감을 살려 화려한 분위기를 연출하고 가구와 디지털TV나 LED조명 등을 접목, 차별화를 시도했다.

 

색상은 여름에도 인기를 끈 화이트를 기본으로 하되, 다양한 그레이톤이 더해졌으며 브라운, 아이보리, 피치, 블랙 등이 주를 이루고 있다.

 

문양은 화가 몬드리안 작품을 연상할 수 있는 기하학적인 회벽, 직물, 가죽 패턴, 다이아몬드형 패턴 등을 도입해 다양하고 복합적인 시각적 아름다움을 표현했다.

 

에몬스가구는 이날 설명회를 통해 호평받은 제품들을 중심으로 올해 가을·겨울 신 상품으로 출시할 계획이다.  /김미경기자 kmk@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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