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메네스 역투 두산, LG 꺾고 연패 탈출

7이닝 2피안타 무실점 호투속에 김동주 결승타에 힘입어 5-0 완승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가 선발 켈빈 히메네스를 앞세워 두산 베어스를 잡고 연패에서 벗어났다.

두산은 1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0 CJ 마구마구 프로야구' LG 트윈스와 홈경기에서 선발 히메네스의 호투와 김동주의 결승타에 힘입어 5-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두산은 최근 2연패에서 벗어나며 가라앉은 팀 분위기를 추수를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두산은 1회초 정수빈과 김현수가 연속 볼넷으로 1사 1,2루 기회를 잡은 뒤 김동주의 중전 적시타로 선취점을 올렸다.

3회초에도 김현수의 적시 2루타로 1점을 보탠 두산은 4회초 선두타자 이성열의 2루타와 손시헌의 희생번트로 1사 3루 기회를 만 든 뒤 양의지의 중전 적시타로 점수를 뽑아 3-0으로 달아났다.

두산은 8회초에 김현수의 볼넷과 김동주의 좌익선상 2루타로 1사 2,3루 찬스를 만든 뒤 이성열의 2타점 중전 적시타로 2점을 추가하며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두산은 선발 히메네스는 7이닝 동안 2피안타 무실점으로 LG 타선을 막아 시즌 11승째를 올리며 김광현(SK), 류현진(한화), 양현종(KIA) 등과 함께 다승 공동 1위로 올라섰다.

반면, LG 선발 봉중근은 7회까지 4피안타 3실점(3자책)으로 잘 던졌으나 팀 타선의 지원을 받지 못해 시즌 5패(8승)째를 떠안았다.

LG의 네번째 투수 이상열은 프로야구 통산 18번째로 개인 통산 500경기에 출장 기록을 작성했다.

목동구장에서는 삼성이 연장 10회초에 터진 이영욱의 결승타에 힘입어 넥센을 2-1로 제압했다. 넥센과의 주말 3연전을 싹쓸이한 삼성은 시즌 49승 1무 35패를 기록하며 2위 자리를 지켰다

한편, 이날 열릴 예정이던 KIA-한화(광주구장), 롯데-SK(사직구장) 경기는 비로 취소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