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창수, '존 디어 클래식' 공동15위로 마감

26언더파 스티브 스트리커, 2연패 달성...폴 고이도스는 24언더파로 준우승

위창수(39, 테일러메이트)가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존 디어 클래식'에서 공동 15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위창수는 12일(한국시각) 미국 일리노이주 실비스에 위치한 TPC 디어 런 골프장(파71.7,257야드)에서 끝난 대회 4라운드에서 이븐파에 그치며 최종합계 12언더파 272타로 공동 15위에 올랐다.

 

전날 12언더파 공동 7위에 올라 마지막 날 상위권 성적이 기대됐던 위창수는 이날 티샷과 아이언샷이 다소 흔들리면서 버디 4개에 보기 4개로 타수를 줄이지 못하는 바람에 '톱10' 진입에 실패해 아쉬움을 남겼다.

 

전반에 버디 1개에 보기 3개로 2타를 잃은 위창수는 후반들어 13번홀(파4)과 14번홀(파4)에서 버디와 보기를 교환한 뒤 16번홀(파3)과 17번홀(파5)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 간신히 이븐파 스코어로 4라운드를 마쳤다.

 

대회 우승은 세계 랭킹 4위 스티브 스트리커(미국)에게 돌아갔다.

 

'디펜딩 챔피언'인 스트리커는 이날 버디 4개와 보기 3개로 1타를 줄여 최종합계 26언더파 258타를 기록하며 감격의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대회 2연패에 성공한 스트리커는 지난 2월 '노던트러스트오픈' 이후 시즌 2승째이자 개인 통산 9승째를 올렸다.

 

스트리커는 이날 우승으로 페덱스컵 포인트 부문에서 어니 엘스(남아공)에 이어 2위로 올라섰고, 상금 부문에서는 4위(296만 달러)를 기록했다.

 

한편, 첫 날 '꿈의 59타'를 기록하며 각광을 받았던 폴 고이도스(미국)는 24언더파 260타로 준우승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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