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유명상표 만들어 부착 · 유통
1백억대의 가짜 외국명품 여성구두을 만들어 판매한 구두 제조업자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부평경찰서는 12일 가짜 유명가죽원단으로 여성용 구두를 만든 뒤 외국 유명상표를 부착해 판매한 혐의(상표법 위반)로 구두제조업자 A(51.여)씨와 B(45)씨를 붙잡아 조사 중에 있다.
A씨는 지난해 6월부터, B씨는 올해 5월부터 최근까지 성명미상의 공급책(일명 '나까마')들로부터 하청을 받아 해외유명상표인 S, G 상표를 만들어 부착해 제조한 여성용 구두 1만8,000여 켤레(시가 150억원 상당)를 유통시킨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평소 아는 사이로 서울에 각각 공장을 차려놓고 금형기계 등을 이용해 가짜 외국유명 여성용 구두를 만들어 인천지역 상가 등지에 유통시켰다.
경찰은 이들이 운영하는 공장에서 완제품 구두 800여 켤레와 반제품 5,500여 켤레를 증거품으로 압수하고, 공급책과 A씨 등으로부터 구두를 구입해 판매한 소매업자 등을 추적, 수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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