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오픈 우승' 오스튀젠, 세계랭킹 15위로 상승

우즈 · 미켈슨, 1, 2위 유지한 가운데 양용은과 최경주는 각각 32위· 45위로 추락

'브리티시오픈'에서 깜짝 우승을 차지한 루이스 오스튀젠(남아공)이 남자골프 세계 랭킹에서 상위권으로 도약했다.

 

20일(한국시간) 발표된 남자골프 세계랭킹에 따르면 지난주 54위에 머물렀던 오스튀젠이 '브리티시오픈' 우승 덕에 19계단이나 상승한 15위로 뛰어올랐다.

 

2라운드 부진으로 공동 3위에 머물며 아쉽게 우승을 놓친 차세대 선두주자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9위에서 7위로 상승했다.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와 필 미켈슨(이상 미국)은 '브리티시오픈'에서 공동 23위, 공동 48위로 부진했지만 그대로 1, 2위를 유지했다.

 

이어 3위 리 웨스트우드(잉글랜드)부터 6위 어니 엘스(남아공)까지는 지난주와 순위 변동이 없었다.

 

'브리티시오픈'에서 공동 3위로 선전한 폴 케이시(잉글랜드)가 지난주 10위에서 2계단 상승한 8위에 올랐고, 부상으로 대회에 결장한 재미교포 앤서니 김(26.나이키골프)은 13위로 1계단 떨어졌다.

 

반면, 공동 60위로 대회를 마친 '바람의 아들' 양용은(38)은 28위에서 32위로 내려앉았지만 한국선수로는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또 컷탈락으로 부진했던 '탱크' 최경주(40)는 43위에서 2계단 밀려난 45위로 추락했고, 공동 27위에 올랐던 재미교포 나상욱(27,타이틀리스트)는 한계단 밀린 57위를 차지했다.

 

한편, '브리티시오픈'에서 아마추어 선수 가운데 가장 좋은 성적을 냈던 정연진(20)은 606위에 오르며 처음으로 순위권에 진입했다.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