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체류에 도박까지 印尼人 등 26명 추방 방침

○…인천출입국관리사무소는 20일 안산 외국인 밀집지역에서 도박판을 벌인 S씨(31) 등 불법 체류 인도네시아인 17명을 검거, 조사 중.

 

출입국관리사무소에 따르면 S씨 등은 지난 1999년 이후 고용허가제 등으로 입국한 뒤 불법 체류하면서 안산시 원곡동 2층짜리 주상복합건물 1층에서 일명 ‘하이로우’라는 주사위 도박을 벌인 혐의.

 

조사 결과 이들은 도박장 출입문에 폐쇄회로 TV(CC-TV)를 설치, 외부인 출입을 감시했으며 일부는 위조되거나 다른 사람 명의의 외국인등록증을 소지했던 것으로 확인.

 

출입국관리사무소는 단속과정에서 안산 모 외국인 전용클럽에 있던 불법 체류 필리핀인 9명을 추가로 검거하고, 이 가운데 예술흥행비자(E-6)로 입국한 필리핀 여성 4명에 대해 업주의 불법고용 여부를 조사 중.

 

출입국관리사무소는 이번에 적발된 외국인 26명을 모두 강제 추방할 방침.

 

허현범기자 powervoice@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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