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서 40대男 부모 부양 문제로 친형 살해

경기도 포천경찰서는 술에 취해 말다툼을 벌이다 형을 살해한 혐의(살인)로 김모(40)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라고 26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24일 오후 11시45분쯤 자신이 운영하는 포천의 한 식당 마당에서 형(41)과 말다툼을 벌이다가 격분, 식당에서 가져온 흉기로 형의 가슴을 한차례 찔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경찰에서 "부모님을 모시는 문제와 재산 문제 등으로 말다툼을 벌이다 순간적으로 화가 나 술에 취한 상태에서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김씨가 평소 부모님을 모시는 문제로 잦은 다툼을 벌여왔으며 이날도 둘이 소주 6~7명을 나눠 마신 뒤 말다툼을 벌이다 범행을 저질렀다고 말했다.

 

김씨의 형은 출동한 119구조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지던 중 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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