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관광위 김광회 위원장 <민주>경기도의회 상임위원장에 듣는다
제8대 경기도의회 전반기 문화관광위원장을 맡은 김광회 의원(민·부천3)은 “서울의 미용·성형분야와 차별된 의료산업을 육성, 수준 높은 의료관광서비스로 해외 방문객 유치에 앞장서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또 김 위원장은 “유소년 프로그램을 확대, 체계적인 운영을 통해 제2의 박지성, 김연아와 같은 세계적인 스포츠 스타 발굴에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 4년만에 도의회로 다시 돌아오면서 문화관광위원장이라는 중책을 맡게 됐다. 소감은.
우선 문화관광위원장이라는 중책을 맡겨주신 선배, 동료 의원 여러분께 감사를 드린다.
문화 예술분야는 역사와 현재가 공존하는 유·무형의 분야로 도민 누구나 향유하고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여건을 문화관광위원회 여러 위원님들과 함께 만들어 가겠다.
- 문광위는 문화, 체육, 예술 및 관광산업 등 범위가 광범위한데 어떻게 이끌어나갈 것인지.
문광위 업무분야는 매우 다양하고 복잡하다. 정책적인 부분은 문화관광국을 지원 견제를 하고, 집행 부분은 문화, 예술, 관광, 체육 등을 집행하는 경기문화재단, 경기도문화의전당, 경기관광공사 등 소관업무별 9개 산하단체의 집행에 적극 참여, 정책을 지원 감독할 계획이다.
또 현장 문화체험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도민의 문화예술 등 욕구사항을 반영하고, 예산심사나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잘못된 사업추진에 대해서는 즉시 시정토록 조치하는 한편 도민들의 호응이 좋은 사업에 대해서는 확대 시행토록 집행부에 의견제시와 지원을 아끼지 않을 방침이다.
- 경기도의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한 방안은.
경기도는 국내 당일 관광지로는 1위 목적지로 국내 관광의 선두주자 역할을 하고 있다. 오는 2012년 외래관광객 1천만명을 목표로 하고 있는 대한민국에서도 경기도가 최고의 관광 목적지로 부각될 수 있도록 관광산업을 육성지원할 것이며,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발전방안을 집행부와 함께 모색할 것이다.
이와 함께 의료관광산업은 2012년 기준 외국 방문객이 10만명 수준에 이를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이 효과는 약 9천억원의 관광수익과 6천명의 신규 일자리 창출이 가능한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경기도에는 청심국제병원, 세종병원 등 이미 해외에 유명한 병원들이 다수 있으며, 지난해에는 경기국제의료관광협의회가 발족돼 체계적으로 의료관광시대를 준비하고 있다. 서울의 성형·미용 관광과는 차별화시켜 전문적이고 수준높은 의료관광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수용태세를 갖출 수 있도록 상임위에서 적극 지원하겠다.
- 유소년 체육인 양성에 대한 방안을 갖고 있는지.
경기도에서 박지성, 김연아 같은 세계적인 스포츠 스타가 배출되는 것에 대해 무한한 자부심을 느끼고 있다. 스포츠 스타는 하루아침에 만들어 지는 것이 아니라 어릴 때부터 체계적으로 꾸준히 육성해 나가야 한다. 현재 경기도는 유소년을 대상으로 박지성 축구센터 건립과 꿈나무 체조교실 등을 적극 지원하고 있으며, 세계적 선수로 성장할 수 있는 재원을 중·고등학교 시절부터 발굴해 장학금, 전지훈련비 등을 적극 지원해 나가는 등 세계적인 선수가 많이 배출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
- 앞으로의 각오 한 말씀.
경기도는 1천200만명 인구와 다양한 역사를 가진 문화유산을 가지고 있다. 그로 인한 문화, 예술, 체육 관련 프로그램 및 인프라 구축이 다양하게 돼 있다. 도민 누구나 품격있는 문화서비스를 향유할 수 있는 문화 경기도가 될 수 있도록 문광위, 경기도, 문화예술인 모두가 함께 만들어 나가도록 하겠다.
김규태·구예리기자 kkt@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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