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국제의료관광협, 해외환자 유치 결실

러 하바롭스크시 부시장, 성빈센트병원서 무릎 인공관절 수술 받아

 

국내 해외의료관광의 메카로 발돋움하기 위한 경기도와 경기국제의료관광협의회의 노력이 가시적인 성과로 나타나고 있다.

 

9일 협의회 회원 병원인 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은 쉐브첸코(63·여) 러시아 하바롭스크시 부시장이 병원에서 무릎 인공관절 치환수술을 성공적으로 받고 이날 귀국했다고 밝혔다.

 

쉐브첸코 부시장은 지난 6월17일 러시아 하바롭스크시에서 도와 협의회 주최로 개최된 ‘러시아 해외의료설명회’에 참석했다가 성빈센트병원팀과 상담 후 치료를 위해 지난달 21일 입국했다. 검사 결과, 양측 무릎 퇴행성 관절염으로 최종 판명됐다. 이에 따라 지난달 23일 무릎 인공관절 치환수술을 받은 뒤 2주간 물리치료 및 회복기간을 가졌다.

 

쉐브첸코 부시장은 “러시아에서 성빈센트병원 관계자와 상담할 때 강한 믿음을 받았었는데, 직접 와서 보니 교직원들의 태도, 병원규모, 의료기술 등 모든 면에서 더욱 신뢰가 높아졌다”며 “앞으로 하바롭스크시에서 운영하는 병원과 성빈센트병원이 정기적인 교류를 통해 서로 협력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강용구 성빈센트병원 의무원장은 “해외 환자 유치를 위한 노력이 서서히 결실을 맺고 있다”며 “아직은 초기 단계지만 병원의 신뢰도를 바탕으로 더 많은 외국인 환자 유치를 위해 인프라 및 제도적 시스템을 보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윤철원기자 ycw@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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