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위원장 선출’ 마찰 교육위, 16일부터 정상화

교육의원들 “의회활동 아무 조건없이 참여” 결정

지난달 8대 경기도의회 개원이후 교육위원장 선출 문제를 놓고 민주당과 교육의원간 마찰로 파행을 빚어온 교육위원회가 오는 16일부터 정상화된다.

 

도의회 교육의원 7명은 “16일부터 시작되는 교육위원회를 비롯한 도의회 각종 의회활동에 아무런 조건없이 참여키로 결정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들은 “민주당이 교육위원장 선출과정에서 보여준 행태는 실망스러움 그 자체였다”며 “하지만 16일 교육위원회에 참여하지 않게 되면 9월초 교육청 인사발령을 내지 못하는 등 각종 문제가 발생해 교육자적 양심으로 어려운 결단을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 이들은 “우리는 앞으로 교육전문가로서 가진 전문성과 교육에 대한 깊은 경륜을 바탕으로 경기교육의 발전과 참된 변화를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교육의 자주성과 전문성, 정치적 중립성을 지키고 교육자치를 정립하기 위한 지방교육자치법과 도의회 교섭단체 구성을 위한 조례개정에도 적극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교육의원들의 이같은 입장 정리로 16일 열리는 교육위에서는 도교육청 조직개편안 등 각종 교육현안 처리가 가능해지는 동시에 다음달 도의회에 상정될 도교육청의 도시지역 초교 5~6학년 무상급식 195억여원의 추경 예산 편성도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김규태·구예리기자 kkt@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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