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수익 보장 상가… 과장광고로 낭패 볼 수도

<부동산 가이드>

고수익을 보장하거나 높은 확정금리를 보장하는 상가를 구입하려는 투자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과장광고에 따른 불이익을 당할 수 있기 때문이다.

 

11일 상가뉴스레이다에 따르면 고정적인 수익보장 또는 높은 수익률 보이고 있다는 상가들의 광고가 잇따르고 있다.

 

최근 기준금리가 상승했지만 은행권들이 예금 금리 인상에 인색하면서 0.1%의 이자라도 더 얻으려는 투자자들의 관심이 확정 수익이 높은 상가에 관심이 집중되면서 이들을 겨냥한 상가분양 광고가 쏟아지고 있는 것이다.

 

이같은 고수익 보장 상가들은 해당 내용을 강조해 광고하는 경향이 많아 투자자들은 더욱 솔깃할 수 밖에 없다.

 

하지만 고수익 등의 조건만 보고 해당 상가를 계약할 경우 낭패를 보는 경우가 많은 만큼 주의가 필요하다.

 

우선 높은 확정금리를 제공하는 상가들은 특정 업종을 중심으로 한 테마상가가 대부분이다.

 

이는 업종간 경쟁력을 바탕으로 사업성을 확보하면 다행이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 해당 상업시설 전체가 위축될 수 있는 것이다.

 

또 제시하는 확정수익 자체에 대한 검증도 필요하다.

 

받게 되는 수익금이 현실적인 운영결과로서 발생하는 금액인지, 아니면 이미 분양가에 제시한 수익률을 포함해 분양을 진행하는지 파악해야 한다.

 

후자의 경우라면 처음부터 비싸게 책정된 분양가의 일부를 돌려받는 것에 불과하다고 볼 수 있어 장기적 측면에서 수익안정성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임명수기자 lms@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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