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서구 주민들이 아시안게임 주경기장 건설비용 마련을 위한 모금운동을 벌이기로 했다.
인천시 서구발전협의회는 11일 "인천시 서구에 건립될 아시안게임 주경기장 건설에 보태기 위해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자금을 마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모금운동을 하게된 배경은 송영길 시장이 인천시 재정을 이유로 아시안게임 주경기장 건설 재검토를 밝힌데에 따른 것이다.
서구 발전협의회 관계자는 "송영길 인천시장이 그동안 부채 타령만 하면서 주경기장 건설을 외면하고 있다"면서 "서구 주민들이 십시일반으로 돈을 모아 주경기장 건설을 원안대로 시행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협의회는 회원과 일반 주민의 지원을 받아 구청과 각 주민자치센터를 순회, 주민들에게 커피와 음료수를 대접하면서 기부금을 받을 예정이다.
협의회는 모은 기부금을 송영길 시장에 전달하며 주경기장 건설 원안 추진 약속을 지킬 것을 촉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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