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탁구' 덕분에 신난 뚜레쥬르?

'제빵왕 김탁구'가 인기리에 방영되면서 제빵훈련원을 찾는 사람들도 덩달아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뚜레쥬르에 따르면, 지난 7월 말 모집한 제빵훈련원의 경쟁률은 10;1으로 평소보다 최고 5배 높다. 3개월의 과정을 거치면 전국 뚜레쥬르 매장 제빵사로 취업할 수 있는 이 훈련원은, 졸업시즌인 1-2월을 제외하고 평소 경쟁률이 2~3:1 수준이었다.

 

또한 예전에는 고졸 지원자들이 대부분이었는데 반해 이번에는 전문대 졸업생들이 늘어났다. 특히 4년제나 2년제 대학에서 제과제빵을 전공한 학생들도 많이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쟁률에는 포함되지 않았지만 제빵에 관심을 가지시게 된 일반인들도 지원하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이 프로그램은 취업과 직결되는 것이기 때문에 취미로 제빵을 배울 수는 없다.

 

뚜레쥬르 관계자는 "갑자기 늘어난 경쟁률의 배경으로 빵을 소재로한 드라마인 '제빵왕 김탁구'의 인기를 들 수 있다"며 "제빵에 관한 관심이 늘어나면서 지원층도 두터워졌다"고 말했다.

 

뚜레쥬르는 당초 초보자 과정으로 3개월 과정만 있던 훈련 일정을 경력자 대상으로 2개월 과정으로 분반해 추가 운영하기로 했다.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