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중 덥고 바람 없는 날 오존 발생량 증가
햇빛이 강하면서 야외 활동이 많은 8월은 오존 발생과 함께 피해도 가장 많아 주의해야 한다.
바람이 약하고 25도 이상의 고온이 연일 계속되는 요즘 같은 날씨에는 오존 발생량이 증가한다.
오존은 주로 자동차나 난방기, 발전소 등에서 배출되는 질소산화물과 주유소, 세탁소 등에서 발생되는 휘발성 유기화합물(VOC)이 태양광선과 광화학 반응을 일으켜 생성된다.
공기 중의 오존 농도가 일정 기준 이상으로 높아지면 기침이 나거나 눈이 따끔거리고 심할 경우 폐 기능이 약해진다.
식물 재배에도 영향을 미쳐 0.5 ppm 정도의 오존 농도에 노출된 작물은 수확량이 50% 감소한다고 알려져 있다.
◈ 오존 주의보 발령되면 실외 활동 줄여야
오존 농도가 0.12ppm 이상이면 오존 주의보가 발령된다. 이 때 1시간 가량 오존에 노출될 경우 호흡기와 눈에 자극이 오고 기침이 발생할 수 있다.
이 때는 실외에서 과격한 운동을 자제하고 라디오와 TV를 시청하면서 오존주의보 발령 상황에 귀를 기울인다. 자가용보다는 전철이나 버스 등의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
오존 농도가 0.3ppm 이상으로 다소 높을 때는 오존 경보가 발령된다. 외출 하지말고 집에 머무르는 것을 권고한다. 특히 호흡기 환자나 노약자, 5세 미만의 어린이들은 폐 기능이 떨어질 수 있어 조심해야 한다.
오존 농도가 0.5ppm 이상일 때 중대경보가 발령된다. 이때 6시간 정도 오존에 노출되면 마른기침이 생기고 흉부에 통증을 느낄 수 있다. 하루 중 오존오염도가 가장 높은 시간은 오후 2시에서 4시 사이로 주의보가 발령된 날은 이 시간대 외출을 자제해야 한다.
주의보가 발령되지 않았더라도 기온이 높고 바람이 적게 부는 날에는 가급적 장시간의 야외 활동은 삼가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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