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구 학산문화원 학산소극장이 개관 6주년을 맞아 지난 13일부터 오는 28일까지 기념공연을 열고 있다.
학산소극장은 인천 남구의 유일한 연극 전용 극장으로 주민들이 가까운 곳에서 양질의 공연을 관람하고 문화예술을 자유롭게 향유할 수 있도록 다양한 작품들을 올리고 있다.
올해 개관 6주년 기념 작품은 소극장을 근거로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배우들이 모여 꾸준히 활동하고 있는 연극공동체 ‘자투리’가 준비했다.
‘자투리’는 신승일 학산소극장 기술감독이 이끄는 연극공동체로 지난해 창단해 연기 훈련과 연극에 대한 연구, 창작, 기획 등을 진행하며 공연을 통해 지역과 소통하고 있다.
작품은 ‘반쪽 날개로 날아온 새’로 아직도 해결되지 않은 종군위안부 문제를 세 여인의 귀향에 얽힌 이야기로 풀어냈다.
역사적 의미를 내포했지만 인간의 삶과 아름다움, 아픔에 대한 고찰 등으로 이어지는 이번 작품은 상징성과 인물들의 세심한 묘사가 특징. 작품은 극단 ‘한강’과 공동 창작했으며 자투리 예술감독 및 학산소극장 기술감독인 신승일이 연출했다.
공연 시간은 평일은 밤 8시, 토요일은 오후 4시와 7시, 일요일은 오후 3시 등이다.
남구 관계자는 “학산문화원은 학산소극장 이외에도 지역을 기반으로 한 대관 공연과 연극제,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예술교육 등 활발한 문화활동을 펼치고 있다”고 말했다.
박혜숙기자 phs@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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