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경기북부 ‘물난리’

최고 146㎜ 집중호우 1명 사망… 주택·도로 침수 잇따라

경기북부 지역에 14~15일 최고 146㎜의 집중호우가 쏟아지면서 1명이 숨지고 주택 10여채가 침수되는 등 비 피해가 잇따랐다.

 

15일 경기도 2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께 포천시 신북면 덕둔리 수동천에서 신모씨(51)가 숨진 채 발견됐다.

 

신씨는 이날 새벽 1시30분께 덕둔리 수동천 제일휴게소 부근에서 친구가 설치한 평상이 떠내려가려고 하자 이를 고정시키는 작업을 하다 급류에 휩쓸려 실종됐다.

 

이와 함께 연천군 신서면 일대등 주택 9가구에서 침수피해가 발생, 일부 주민이 신서면 주민자치센터로 거처를 옮겼다.

 

또 연천 신서면 내산리 야영장에 있던 야영객 100여명은 14일 밤 10시40분께 구조를 요청해 소방당국이 이들을 인근 요양시설 강당으로 대피시켰다.

 

여기에 연천에서 철원으로 이어지는 3번 국도는 토사유출로 14일 밤 11시30분부터 통제됐다가 15일 새벽 3시께 해제됐다.

 

남양주 국도 46호선 진관IC등은 진·출입로 침수로 15일 새벽 2시부터 3시50분까지 2시간 정도 교통이 통제됐었다.

 

한편, 14~15일 이틀간 경기북부의 누적 강수량은 이날 새벽 6시 현재 연천 146mm, 양주 140㎜, 포천 133.5, 가평 123.8㎜ 등이다.

 

북부취재본부=김동일기자 53520@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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