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메트로 기관사인 문순생씨(39)와 권수현씨(39)가 ‘제31회 근로자문화예술제’ 미술 회화부문에서 각각 대통령상과 금상을 수상했다.
고용노동부와 근로복지공단, 노사발전재단 등이 공동 주최한 이번 예술제에서 문씨는 연못 풍경을 담은 ‘순환’ 작품을, 권씨는 빈 바구니를 들고 있는 할머니를 그린 ‘빈손’을 출품했다.
문씨는 평소 그림을 배우며 계속 이 예술제에 출품해 입선에 그치다 이번에 대통령상을 수상했으며 권씨는 문씨의 소개로 그림을 그리기 시작해 첫 출품에서 금상의 영예를 안았다.
문씨는 “기관사 업무가 항상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어서 차분한 마음으로 틈틈이 익혀 온 취미생활이었는데 이렇게 큰 상을 받게 되어 감사할 뿐”이라고 말했다.
지난 1999년 인천메트로 입사 동기인 문씨는 전기기사 1급, 전기공사기사 1급 자격증을, 권씨는 전기기사 1급, 전기공사기사 1급, 금속재료산업기사, 사무자동화산업기사 자격증을 소지한 기술자이다.
이민우기자 lmw@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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