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명 숨지고 2명 위독
지난 20일 오후 1시께 용인시 기흥구 마북동 S아파트 정화조(깊이 3.5m, 가로 2.8m, 세로 2.9m)에서 청소작업을 하던 인부 5명이 유독가스에 중독됐다.
이 사고로 박모씨(59)가 치료 도중 숨졌으며 수원 아주대병원으로 옮겨졌던 한모씨(54) 등 2명은 위독한 상태여서 감압챔버가 있는 청주 공군부대로 긴급 이송됐다.
반면 원주 기독교병원과 천안 단국대병원으로 옮겨진 장모씨(59)와 강모씨(57)는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동료 인부 이모씨(54)는 “정화조 근처에서 외부작업을 하는데 정화조 안에서 1명이 쓰러지자 나머지 인부들이 차례로 구하러 갔다가 함께 의식을 잃었다”고 말했다.
정화조 청소작업은 J환경이 수주받아 지난 18일부터 진행했고 부상자 중에는 중국동포 2명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인부들이 안전장비를 제대로 갖추지 않은 채 작업을 하다 변을 당한 것으로 보고 J환경 관계자들을 불러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중이다.
용인=최용진기자 comnet71@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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