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4대강 살리기 사업을 적극 찬성하는 여주군민 인간띠 잇기 행사가 지난 21일 오후 이포보 주변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이범관 국회의원과 김진호·원욱희 도의원, 김규창 여주군의장, 군의원, 주민 등 3천500여명이 참여했다.
여주군 녹색성장실천협의회(회장 황순걸) 주관으로 열린 한강살리기 사업 사수를 위한 인간띠 잇기행사는 이날 오후 4시부터 5시30분까지 대신면 이포보 옆 장승공원∼금사면사무소까지 2.64㎞ 구간과 금사면 이포대교 입구∼산북면방향 여울목까지 0.36㎞ 구간을 인간띠로 연결했다.
인간띠 행사는 환경단체 회원들이 ‘4대강 공사 중단’을 요구하며 이포보 공사현장의 교각을 점거, 농성한 지 한달 만이다.
이들은 인간띠 잇기 행사 후 장승공원 인근 파사성주차장에 집결, 남한강살리기 사업 적극 찬성을 위한 결의문을 낭독하고 해산했다.
주민들은 결의문을 통해 “홍수 걱정을 덜게 되는 남한강살리기사업이 성공적으로 진행되기를 바란다”며 “이포보 교각을 불법점거해 농성중인 환경단체 회원들은 즉각 철수, 사회갈등을 조장하는 환경단체를 규탄한다”고 밝혔다. 여주=류진동기자 jdyu@ekgib.com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