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언더파 아르준 아트왈, 와이어 투 와이어로 생애 첫 우승 달성
생애 첫 우승에 목말라 있는 재미교포 나상욱(27.타이틀리스트)이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윈덤 챔피언십'에서 공동 18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나상욱은 23일(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그린즈버러 시지필드 골프장(파70. 7,130야드)에서 막을 내린 대회 마지막 4라운드에서 2타를 줄여 최종합계 14언더파 266타로 공동 18위에 올랐다.
3라운드에서 코스레코드 9언더파를 몰아치며 공동 11위에 올랐던 나상욱은 이날 상위권 성적이 기대됐으나 버디 5개에 보기 3개로 2타를 줄이는데 그치며 순위가 7계단 내려갔다.
대회 우승은 최종합계 20언더파 260타를 기록한 '무명' 아르준 아트왈(인도)에게 돌아갔다.
1라운드부터 3라운드까지 선두를 내주지않았던 아트왈은 이날 버디 4개, 보기 1개로 3타를 줄여 6언더파를 치며 맹추격해온 데이빗 톰슨을 따돌리고 감격의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1995년 데뷔 이후 아시아투어에서 7승을 올렸던 아트왈은 2006년 PGA투어에 합류했지만 2009년 어깨 부상으로 4개월 재활에만 전념하는 등 시련을 겪기도 했다.
월요예선을 거쳐 이번 대회에 출전한 아트왈은 PGA투어 생애 첫 우승을 와이어 투 와이어로 장식하며 우승 상금 91만8천달러를 받아 기쁨이 배가 됐다.
월요 예선을 거친 선수가 우승한 것은 1986년 프레드 워즈워스가 서던오픈에서 정상에 오른 이후 24년 만이다.
한편, PGA투어 플레이오프를 앞두고 마지막 대회로 열린 이번 대회에서 16언더파 공동 8위에 오른 스캇 피어시는 페덱스컵 포인트에서 15계단이 오르면서 125위에 랭크돼 극적으로 '더 바클레이스'에 출전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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