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유아기 건강한 치아 관리법
영·유아기 양치질 습관이 건강한 치아를 유지하는 첫걸음이다.
양치질을 싫어하는 아이에게 억지로 강요하거나 방치하는 것은 좋지 않다.
양치질이 일종의 놀이처럼 재미있고 유익한 것이라는 인식을 심어주는 것이 중요하다.
변혜원 아이챌린지 유아교육연구소 소장은 "평소 다양한 놀이를 통해 이를 닦아야 하는 이유를 쉽게 이해시켜 주고, 양치질이 재미있는 일이라고 느낄 수 있도록 도와줘야 한다"고 조언한다.
■ '양치놀이'를 이용해 중요성 전달 우선, '양치놀이'를 통해 이 닦기의 필요성을 가르친다.
양치질 관련 교육 영상물을 함께 보고 인형과 장난감, 칫솔 등을 이용해 양치놀이를 하는 것이다.
이 때 '치카치카' '쓱싹쓱싹' '반짝반짝' 등 의성어·의태어를 구사해 흥미를 유도할 수 있다.
유독 양치질을 싫어하는 아이라면 그 원인을 알아봐야 한다.
치약이 맵거나 칫솔질이 아팠는지 등 원인을 파악해 상황을 바꾸는 것이 필요하다.
양치질은 하루 보통 3번 이상이 이상적이지만 초기에는 1번 이상 실천해 준다.
양치질 시간은 앞니, 어금니, 혀까지 골고루 닦을 수 있도록 3분 이상이 적당하다.
양치질을 마치면 칭찬과 격려를 해주고, 거울로 입안을 보여줘 개운함을 느끼도록 유도한다.
■ 연령별 치아 건강 관리법 박윤정 CDC어린이치과병원 원장이 연령에 따라 치아 관리법을 소개했다.
0세~생후 6개월은 유치가 올라오는 시기. 충치가 생기지 않도록 우유나 이유식을 먹인 후 입속을 물에 적신 천이나 거즈로 닦아주는 것이 좋다.
생후 6개월~12개월은 위, 아래 앞니가 모두 올라온다.
삼켜도 무방한 치약을 손가락에 끼워 쓰는 실리콘 칫솔에 묻혀 이와 혀를 골고루 닦아준다.
생후 12개월 이상은 아이를 눕혀 유아용 칫솔로 치아 한 면에 20회 이상 칫솔질을 해준다.
어금니가 나기 시작하기 때문에 꼼꼼히 닦아야 한다.
만 3~4세 전후는 유치가 모두 나고, 치아 간격이 좁아져 치실을 이용해 깨끗하게 관리해 준다.
이 때 어린이용 불소 치약을 사용하면 충치 예방에 효과적. 만 4~6세는 안쪽부터 영구치가 올라오기 때문에, 치아를 보호하는 실란트를 해주면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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