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깝다! 만루 찬스' 김태균, 5경기 연속 안타행진 끝

지난 경기에서 시즌 20호 홈런을 포함해 3안타 맹타를 휘둘렀던 김태균(28·지바 롯데 마린스)이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한 채 침묵을 지켰다.

 

김태균은 24일 지바 마린스타디움에서 열린 일본프로야구 퍼시픽리그 세이부 라이온스와 홈경기에 1루수 겸 4번타자로 선발출장해 볼넷 1개를 골라내는 데 그치며 3타수 무안타로 부진했다. 결정적인 만루 찬스를 놓치는 등 해결사다운 면모를 찾아볼 수 없는 경기였다. 이로써 연속경기 안타행진은 5경기에서 마감됐고 시즌 타율은 종전보다 2리 낮아진 2할6푼7리가 됐다.

 

김태균은 1회말 2사 3루 득점권 기회에서 상대 선발투수 쉬밍지에의 견제 속에 볼넷을 골라 출루했다. 다음 타자 후쿠우라의 적시타 때 지바 롯데는 선제점을 뽑았고 김태균은 3루까지 진루했지만 더 이상 후속타가 나오지 않았다.

 

이후 김태균의 방망이는 침묵으로 일관했다. 3회말 2사에서 2루 앞 땅볼에 그쳤고 1-2로 뒤진 5회말 1사 만루에서는 삼진으로 물러나 아쉬움을 남겼다. 6회말 마지막 타석에선 2루수 플라이로 아웃됐다. 지바 롯데는 4번타자의 침묵을 딛고 세이부를 9-2로 완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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