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무조사 유예 등 특전
인천항만공사(IPA)는 고용노동부로부터 ‘노사문화 우수 기업’ 인증을 받았다고 2일 밝혔다.
고용노동부와 노사발전재단은 노사문화가 우수한 기업을 선정, 지난 2000년부터 포상하고 있다.
심사기준은 전반적인 노사관계를 비롯해 열린 경영과 근로자 참여, 인적자원개발·활용, 성과분배제도 시행, 사내복지와 근무환경 개선, 작업장 혁신 정도, 노사의 사회적 의무 실천여부, 양보교섭 실천 등 8개 분야.
이번 노사문화 우수 기업은 지난 2월23~3월31일 접수받아 노사관계에 전문적 식견이 있는 전문가들이 2차 심사를 거쳐 선정됐다.
노사문화 우수 기업에 대해선 세무조사가 유예되고 정부 조달물품 선정 때 가점도 부여된다. 은행 융자에 우대 금리가 적용되고 정부가 지원하는 각종 지원금도 우선 받을 수 있는 특전도 주어진다.
지난 2008년 7월 설립된 인천항만공사 노조는 임금 결정과 관련된 전권을 2년 연속 사측에 위임하는 등 노사간 공감대 형성분야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종태 IPA 사장은 “이번 수상을 계기로 IPA는 노사협력의 선진 문화를 정착시켜 인천항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창열기자 trees@ekgib.com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