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사모·해당 고교 학부모 50여명, 영구 퇴출 촉구
학교를 사랑하는 학부모 모임(학사모)은 “3일 오전 7시30분께 안양 A고 앞에서 지난해 4월 교육실습생을 집단 성추행한 전교조 소속 교사의 출근 저지 운동을 펼칠 예정이다”고 2일 밝혔다.
출근 저지 운동에는 학사모 회원과 학부모 등 50여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이병도 학사모 경기대표는 “성추행 교사는 이유를 막론하고 교단을 떠나야 한다”며 “출근 저지는 물론 영구 퇴출을 촉구하는 기자회견도 병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 “학부모들이 B교사의 수업을 거부함에 따라 B교사는 학교에 출근해 자리만 지키고 있는 실정”이라며 “이런 상황에서 출근 저지를 위한 물리적 행동도 불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해 4월6일 전교조 교사 3명을 포함한 A고 교사 4명은 교생들에게 술자리를 거부할 경우 ‘F학점을 주겠다’며 노래방 등에서 집단 성추행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학교 이사회는 지난해 5월 3명은 해임하고 1명은 파면했다.
그러나 지난해 9월 교원 소청심사위원회는 B교사에게 해임 대신 정직 3개월을 결정했고, 이에 불복한 학교 측이 제기한 행정소송에서도 5월28일 기각 결정이 나 B교사는 지난 1일부터 정상출근했다.
안양=이명관기자 mklee@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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