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마산 등 주요 등산로 계양구, 휴식년제 추진

인천 계양구가 계양산, 천마산 등 계양지역에 위치한 주요 등산로에 대해 휴식년제 시행을 추진한다.

 

5일 구에 따르면 주요 등산로 25개 노선에 대한 휴식년제 시행을 위해 이달 말까지 설문조사를 실시한다.

 

구는 계양산 하느재 고개에서 휴일에 관계없이 등산객들을 대상으로 휴식년제 실시 및 효율적인 관리 방안 등에 대한 설문조사, 이를 바탕으로 휴식년제 시행 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이번 휴식년제 시행은 최근 등산 인구 증가에 따라 토사유실, 암반노출, 샛길형성 등에 의한 등산로 훼손이 심각해지면서 등산로 휴식년제에 대한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추진됐다.

 

설문조사가 끝나게 되면 다음달중 휴식년제 시행 설명회 개최, 11~12월 대상지(검토) 확정 및 지정고시 후 내년 1월부터 휴식년제가 본격적으로 시행된다.

 

구 관계자는 “계양산과 천마산 일원의 주요 등산로 25곳에 대해 내년부터 오는 2025년까지 15년 동안 휴식년제를 추진할 계획”이라며 “휴식년제가 시행되면 주요 노선에 대해 번갈아 등산로를 폐쇄하게 된다”고 밝혔다. 박용준기자 yjunsay@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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