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 특채 논란… 유명환 장관 사퇴

딸의 외교통상부 특채 논란으로 사퇴 압력을 받아온 유명환 외교통상부 장관이 장관직에서 물러났다.

 

외교통상부 김영선 대변인은 “유명환 외교통상부 장관이 오늘 임태희 대통령 비서실장을 통해 이명박 대통령에게 사의를 표명했다”고 5일 밝혔다.

 

유 장관의 사퇴 결심은 여야 정치권과 국민들의 거센 사퇴 압박에 이어 전날 이명박 대통령의 엄중 조사 지시, 행정안전부의 특별감사 실시 등으로 더 이상 퇴로가 없다고 판단한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명박 대통령은 임태희 대통령실장으로부터 유 장관의 사의 표명 사실을 보고 받고 사의를 수용하고 후임 장관에 대한 물색에 나섰다.

 

이런 가운데 외교통상부 외부공무원 선발전형 가운데 하나인 외무고시 2부시험의 합격자 41%가 외교부 고위직 자녀인 것으로 밝혀졌다. 강해인기자 hikang@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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